풍차의 마을 - 잔세스칸스
Explorer/Dutch / 2010. 7. 20. 09:39
풍차의 마을 잔세스칸스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를 타고 20분정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곳
그런데 그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이것이 네덜란드구나, 여기가 홀란드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하는 곳
어딜 찍어도 모두 엽서같은 그림이 된다
아침 일찍 도착한 잔세스칸스는 우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고,
차가 많지 않아서 좋았고,
가는 길에 사먹은 아이스크림도 좋았고,
그렇게 큰 풍차를 1개도 아니고 이렇게 여러개를 보았다는 것도 좋았고,
아침을 봉지에 담아가서 먹은 점심 조차도 맛있었고,
돌아오는 길에 언니와 나눠들은 보사노바도 좋았고,
그런데 카날은 힘들었다.
그그그그그그 뚱뚱한 시커먼 사람이..........................
계속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나오지 않아서
카날을 탔으나 다리밑은 찍지 못하는
자동차를 탔으나 창밖은 못 본
물을 마셨으나 속은 계속 타는
그런 느낌이었달까
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갑자기 Out of Use 라는것
그래서 급하게 트램을 타고 또 기차로 갈아타고 공항으로 가고있는데
갑자기 또 무슨 점검을 한다면서 정차한 네덜란드기차..
그때 아마 비행기표를 30번도 더 본거 같다
내 비행시간이 이게 아닐꺼야 더 늦을 꺼야 이러면서,
다행히 40분 전쯤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들어갔는데
아뿔사, 비가 와서 연착된단다.
하염없이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다가, 그냥
노르웨이 첫날의 야간기차를 놓치겠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왠걸 딱 맞춰서 노르웨이에 도착하였다
하루종일 가슴졸였달까
그래서인지 야간열차에서는 잠을 푸욱 잤다 아주 푸욱